2022.09.23 (금)

독서 교육

행복한 기억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책, 「시간가게」

주인공 '윤아'는 시간을 사고 행복한 기억을 지울까? 시간을 사지 않고 행복한 기억을 유지할까?

 지난 14일, 학습지에 간단하게 나온 이야기의 뒷부분이 궁금해, 도서관에서 「시간가게」라는 책을 대출했다. 

 

 이 책은 주인공 '윤아'가 시간가게에 방문해 생기는 이야기다. 나만의 10분을 사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지워야 하는데... 윤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윤아는 어느 날 학원에 가는 차를 놓쳐 걸어서 학원을 가던 중,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보고, 시간가게를 찾아간다.

 시간가게의 주인 할아버지는 윤아에게 "자신만의 십 분을 만들어 주는 시계를 주겠다"고 하면서, "단, 하루에 딱 한 번만 쓸 수 있고, 그 대가로 자신의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팔아야 한다"고 했다. 윤아는 자신만의 시간을 사는데 겨우 행복한 기억만 팔면 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학원에 늦은 윤아는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단짝 친구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러자, 주위의 모든 것들이 멈춘다.

 다음 날은 중간고사를 치르는 날이다. 윤아는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전교 1등 수영이는 어려움없이 풀고 있는 듯 했다. 이 때 윤아는, 공부로 수영이를 이기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윤아는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가족이 자신을 위로해 주던 때를 떠올렸다. 결국 윤아는 올백으로 전교 일등을 했다. 이 후에도 자신만의 시간을 위해서, 단짝 다현이와의 행복한 기억을 파는 등... 여러가지 기억을 판다.

 수학 경시대회 날, 윤아는 수영이의 답을 베끼기 위해서 중간고사에서 1등한 때를 생각하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시계가 고장났다고 생각한 윤아는 시간가게로 찾아가지만, 할아버지는 온전하게 행복한 기억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하며, 시계를 고쳐준다. 단, 이제부터는 행복한 기억을 두 개씩 떠올려야 했다.

 윤아는 엄마에게 혼날 것을 걱정해, 할머니와의 기억 두 개를 떠올리며 집으로 간다. 그 결과, 할머니가 윤아의 집에 들렸을 때 윤아는 할머니와의 기억을 떠올릴 수 없었다. 또, 영어 인증시험 날은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 두 개를 팔고 학원 전체에서 1등을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윤아는 자기가 갖고 싶어했던 목걸이와 우정반지, 그리고 아이돌 빅뱅도 기억이 나지 않기 사작했다. 윤아는 행복한 기억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 다시 시간가게를 간다. 주인 할아버지는 윤아의 십 분을 팔고 행복한 기억을 사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새로 들어오는 기억들은 좀 이상하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는 윤아에게 가족과 새우튀김을 먹던 기억이 들어오고, 가족과 함깨 밤바다와 캐나다에 갔던 기억들이 들어온다. 다른 사람의 기억이었다. 윤아는 거래를 끝내려 하지만, 할아버지는거부한다. 이 때, 윤아가 떨어진 시계를 밟게 되는데, 시간가게가 무너지며, 거래가 끝이난다. 이로인해, 윤아는 자신의 시간을,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윤아는 행복한 기억을 파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가, 자신의 행복한 기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꼈다. 어떻게든 행복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새로운 거래를 시작하는 부분이 감동적이다. 행복한 기억의 소중함을 알고 꼭 되찾고 싶어 했기때문이다. 

 필자가 윤아였다면, 행복한 기억을 계속 지우며 자신만의 10분을 얻었을까? 아니면, 시간을 사지 않고 행복한 기억을 그대로 간직했을까?「시간가게」는 행복한 기억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친구들 모두가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