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월)

장기소식

바야흐로 가을의 절정 장기초 생태학습장으로

구절초, 메리골드, 천일홍 등 꽃들로 만발한 우리들만의 소중한 공간

 이제 2022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11월. 곱게 물든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있으면 가을의 절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게만 느껴지는 가을을 장기초 생태학습장에서 함께해보았다.

 

 

 

1.  구절초

학교 주변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피어 있으면서도 다양한 색상을 가진 구절초를 볼 수 있다.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가을철의 대표 야생화다. 음력 9월 9일 아홉개의 마디가 생기며 이 시기에 채취해야 가장 효능이 좋다고 해서 구절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잎의 길이가 2~3.5cm 정도의 달걀꼴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져 있으며 잎자루가 길게 생겼다. 또한 구절초 차는 혈관과 위장 등 몸에 좋은 차로도 유명하다.

 

 

2. 배추와 무

현재 장기초 생태학습장에는 탐스럽게 잘 익은 배추와 무가 바로 김치를 담궈도 될 만큼 싱싱한 자태를 뽑내고 있다. 가을에 키우기 좋은 작물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김장배추와 김장무다. 8월부터 모종을 심기 시작하여 80일에서 9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배추는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채소 중 하나로 김치 뿐 아니라 생으로 또는 말리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잎이 여러겹으로 포개져 자라는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속은 누런 흰색이고 겉은 녹색이다. 아삭한 식감에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채소다.

 

 

무는 우리가 주로 먹는 하얀 부분(뿌리)를 통칭하며 줄기와 잎도 '무청'이라고 해서 즐겨먹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채소 중 하나이며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김치의 주재료 중 하나이며 국, 볶음, 조림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품종뿐 아니라 부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맛과 쓰임새를 가진 무는 감기 예방과 소화 기능 개선, 숙취 해소,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3. 천일홍

보라빛의 천일홍은 본 기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이다. 그래서인지 학교 곳곳에 핀 천일홍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천일홍 꽃은 7월~10월에 절정을 이루며 보라색,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천일홍은 말려 놓으면 쉽게 변하는 다른 꽃들과 달리 오랫동안 변함 없이  자신의 색과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드라이 플라워로도 사랑받고 있다. 꽃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다른 꽃잎들처럼 무르거나 연하지 않고 잎이 타원형으로 마주 난다.

 

 

4.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국화과 속하는 개화기간은 봄부터 가을까지다.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 말아야 할 행복'으로 차로 마시는 꽃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잔화'라고도 불리며 고운 색감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화기가 길기 때문에 화단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눈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요리의 재료로도 사용되며 사용 범위가 넓고 효능도 많다.

 

 

이 외에도 참사랑초, 베고니아, 쑥부 쟁이 등 다양한 가을꽃들을 장기초 생태학습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구령대 옆쪽에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허수아비가 가을의 막바지를 알려주는 듯 하다. 장기초의 학부모의 한명으로서 교내에서 생태 학습장을 통해 계절의 흐름과 자연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교직원 분들께 더불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우리 학교 곳곳의 소중한 식물과 꽃들을 바라보며 간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