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장기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무언가 달라졌음을 감지 하였다.
낮에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밤에 다시 나와 봤을 때, 선명하게 드러난 그 것.
바로 바닥 신호등이다.
LED 바닥 신호등은 장기동 인근 초등학교 중에서는 장기 초등학교 앞이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확인 된다. 이 신호등이 설치된 장소는 장기 초등학교 정문에서 이지더원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이다.
LED 바닥 신호등은 핸드폰을 보면서 걷거나, 신호등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교통 약자들을 위하여 도입이 되었다고 한다. 이 바닥 신호등은 장기초 인근 교회 앞에서도 이 곳에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인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밝기 때문에, 장기초 학생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많은 곳에 설치 중이라는 이 바닥 신호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교통 신호가 갖춰야 할 통일성을 해칠 여지도 있으며, 간혹 이 신호등에 익숙해지고 의존하게 되면 미 설치 지역에서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필자는 모든 정책에는 득과 실이 있다고 본다. 최근 학교 앞 사고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 앞에는 바닥형 신호등의 설치는 득이 더 많다 생각이 든다.
각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를 확인하고 앞만 보고 뛰지 않기, 바닥만 보고 다니지 않기, 걸을 때는 핸드폰 보지 않기 와 같은 기본적인 교통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