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부터 많은 양의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도로에는 제설차가 지나 갔지만 모든 눈을 녹이고 치우기에는 역부족일 만큼 많은 눈이 왔다.
이런 날, 부모님들은 등교길이 걱정이다. 혹시라도 미끄러지지 않을까? 눈놀이를 하다
늦게 등교하지 않을까? 하지만, 장기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바로 정문과 후문마다 지켜주시는 안전선생님들과 장기초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아침 등교길에 만난 안전선생님은 혹시라도 아이들이 미끄러질까 다칠까봐 눈이 쌓이면 쓸고, 아이들의 등교길을 주시하며 지켜주신다. 아침 등교길 안전을 지켜주시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는 예의 바른 장기초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던 아침의 풍경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폭설이 내린 공원은 영화 '겨울왕국'에 나오는 모습 그대로였다. 하교길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눈사람도 만들고 눈썰매도 타고. 눈 놀이를 할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이런 날 아이들과 함께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잠시 일상을 멈추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기초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