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금)

학교뉴스/공지

제15회 졸업식 그 뜨거웠던 현장으로

2023.01.03 코로나 이후 제대로 치뤄진 제15회 장기초 졸업식에 다녀오다.

 2023년 1월 3일. 장기초등학교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자 제 15회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본 기자는 내빈으로 참석하기 위해 졸업식이 시작되는 10시가 조금 되기 전 솔내관으로 향했다. 아직은 한산한 풍경이였고, 혹여 너무 조용하지는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도 되었다.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제대로 된 졸업식이기 때문에 내심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오늘만큼은 이 강당이 가득차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이번 졸업생의 수는 189명. 한 명  한 명 호명된 졸업생들이 단상 위로 올라와 교장 선생님께 졸업장 및 상장을 받을 때에는 내 가족처럼 뿌듯하고 대견스러웠다. 위대한 체력상, 마음의 양식상, 찬란한 햇빛상, 무한한 발전상 등 자신만의 특기와 적성을 살린 상장을 받은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고도 해맑았다.

 

 

 

또한 교장 선생님께서는 회고사를 통해 41년 동안의 교직 생활 중 이번 졸업생들이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는 말씀.과 올바른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잘 간직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다. 

 

 

이어진 김대성 학생 회장의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졸업 소감와 신나는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졸업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땀흘려 준비했는지 알 수 있었다.  누구보다 이번 졸업식을 빛내 주기 위해 피땀 흘려 연습한 치어리딩 친구들이 너무 대견스럽고 고마웠다.

 

 

 

가장 마지막 순서는 이번 졸업생의 다양한 학교 생활을 담은 영상 시청과 함께 졸업생들이 꼽은 노래 015B의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다같이 부르며 진행되었다.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 더러 눈물을 보이는 친구도 있었다.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도 6년 이라는 시간은 짧고도 긴 시간이 아니였을까.  코로나라는 지상 최대의 난관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무사히 졸업식을 치루게 된 아이들이 너무 대견스럽다.

 

 

무사히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중학교라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시 시작하는 우리 15회 졸업생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의 날을 더 응원하고 더 지지한다. 자랑스러운 장기초 졸업생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중학생이 되어서도 그 누구보다 잘 헤쳐나가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비뤄 말하고 싶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